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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부족이 몸에 미치는 의외의 영향, 그냥 넘기면 위험합니다

by 동그라미360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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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말,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왜’ 마셔야 하는지, ‘못 마셨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 채 그저 습관처럼 또는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수분은 우리 몸 구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필수 성분이자,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 산소보다 먼저 필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소입니다.

우리 몸은 단 1%의 수분이 부족해도 다양한 기능 저하가 나타나며, 5% 이상 부족하면 집중력 저하, 10% 이상 손실되면 생명 유지에 위협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마름 외에는 특별한 경고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탈수’가 아닌 ‘수분 부족 상태’를 자주 겪고 있음에도 자각하지 못한 채 방치하곤 합니다.

오늘은 수분 부족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예상 밖의 영향들을 생리학적, 기능적, 그리고 정서적 관점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생수를 마시기 위해 컵에 물이 담겨 있는 모습의 이미지
수분이 몸에 미치는 영향

 

1. 뇌 기능 저하: 집중력과 감정 조절 능력 감소

우리 뇌는 약 7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뇌세포 간 신호 전달도 물을 기반으로 이루어집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뇌의 신경전달 효율이 떨어지고, 전기적 반응 속도도 감소하여 집중력, 사고력, 기억력 등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단 2%의 수분 손실만으로도 인지 기능이 최대 20%까지 저하된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감정 조절에 중요한 세로토닌·도파민 등의 분비도 줄어들며, 스트레스에 더 예민해지고 우울감이 나타나기 쉬워집니다.

2. 피부 노화 촉진: 속부터 마르는 피부

피부의 진피층은 콜라겐, 히알루론산,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탄력과 윤기를 유지시켜 줍니다. 그러나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피지·각질 균형이 깨지며 건조함과 잔주름이 심화됩니다.

특히 수분 부족은 외부 보습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속건조가 지속되면 피부 염증, 여드름, 민감성 피부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루 2리터의 물 섭취만으로도 피부 내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3. 소화기계 기능 저하: 변비와 위산과다 유발

수분은 소화 효소를 활성화하고 음식물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윤활 역할을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위액의 산도가 과도하게 높아지거나, 장내 음식물 이동이 느려져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물 섭취량이 적으면  오히려 변이 더 단단해지고 배출이 어려워지는 역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신장과 요로 건강: 무심코 지나친 위험

신장은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며, 이를 위해 하루 약 1.5리터 이상의 소변 배출이 필요한데요, 수분 섭취가 적으면  소변 농도가 짙어지고 요산, 칼슘 등 결석 형성 물질의 농도도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요로결석, 방광염, 신장염 등의 질환 발생률이 상승합니다. 심지어 단기간 수분 부족도  신장 사구체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을 만큼 민감한 장기입니다.

5. 면역력 저하 및 감염 취약성 증가

수분이 충분해야  림프액과 혈액 내 면역세포가 원활히 순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코·기관지 점막은 외부 병원체의 첫 방어선인데, 이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침투하게 됩니다.

특히 수분 부족은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회복 속도도 늦추기 때문에 감염성 질환에 더 취약해집니다. 겨울철 감기, 호흡기 질환 예방에 있어 수분 섭취는 기본 중 기본입니다.

6. 두통, 피로감, 집중력 저하의 원인

경미한 수분 부족만으로도 피로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분 부족으로  혈액 점도가 높아지고 뇌의 산소 공급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긴장성 두통, 편두통을 자주 겪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커피나 탄산음료만으로는 부족하며,  순수한 물을 수시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정서 불안정과 스트레스 반응 증가

수분 부족은 생리적 피로뿐 아니라, 심리적 불안정과도 연결됩니다. 소량의 탈수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고,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며 분노·우울감이 증가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 중 하나로 ‘만성 수분 부족’이 지목되기도 합니다. 정서적 안정, 집중력 유지를 위한  심리적 수분 섭취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Q&A로 정리하는 수분 섭취 상식

Q1. 하루에 몇 잔 정도 마셔야 하나요?
→ 일반적으로 체중(kg) × 30ml = 하루 권장 수분량으로 계산합니다. 예: 체중 60kg → 1.8L(약 9잔) 필요

Q2. 운동 후에만 마시면 충분한가요?
→ 활동 중에도 체내 수분은 계속 소실되므로,  운동 전·중·후로 나눠서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3. 노인과 어린이도 같은 기준인가요?
→ 아니요. 특히 노인은 갈증을 잘 느끼지 않아  의식적으로 마셔야 하며, 어린이는 체내 수분 소실률이 더 높기 때문에 더 자주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정리: 수분은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건강 습관입니다

수분 부족은 단순한 갈증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 기능, 장기 기능, 면역 반응, 피부 상태, 심리적 안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리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해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루 6~8잔의 물, 혹은 시간마다 한 컵의 물만으로도 우리는 생기 있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 손에 든 컵에 물을 한 번 채워보세요. 가장 기본적인 관리 하나가, 우리 건강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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